헤어지기 아쉬워 마지막 말을 길게 하는 강남 도파민의 손님
술자리가 끝나갈 무렵 유난히 말이 많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.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크게 티를 내지 않았지만 퇴실 시간이 가까워지면 갑자기 기억해 둔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고, 아까 못 했던 질문을 덧붙이고, 오늘 즐거웠다는 말을 조금 더 길게 전합니다. 강남 도파민에서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손님에게서 자주 떠올릴 수 있는 장면도 비슷합니다. 술이 모자라서 자리를 붙드는 모습과는 다릅니다. 이야기의 끝을 쉽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말의 길이로 드러나는 쪽에 가깝습니다. 문 앞에 서서도 대화가 이어지고, 인사를 건넨 뒤에도 생각난 말이 있다며 다시 웃고,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짧은 농담을 보탭니다. 한밤의 즐거움을 더 끌고 가려는 마음보다 함께 보낸 시간을 성급하게 닫고 싶지 않은 마음이 앞서는 순간입니다. 강남 도파민은 삼성동에서 여러 분위기의 독립 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공간입니다. 조용한 대화를 원하는 모임과 기념일처럼 활기가 필요한 모임은 필요한 분위기가 다릅니다. 일행끼리 머무는 룸이 분리되어 있으면 대화의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