페즈의 고대 도시
오늘도 다시 아틀라스 산맥을 지나 버스로 이동하며 모로코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페즈로 향했습니다. 페즈는 789년에 건설된 도시입니다. 이동 중에는 휴식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. 곳곳에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. 저희는 에스프레소와 따뜻한 우유로 잠시 기운을 보충했고, 저는 화장실에서 조금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. 이른바 ‘아시아식 화장실’, 즉 쪼그려 앉는 형태의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.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바지단을 무릎까지 걷어 올렸습니다. 그런데 문을 나서며 바지단을 다시 내리고 있을 때, 청소를 하시던 연세 많은 직원분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웃으셨습니다. 저도 함께 웃음을 나누었습니다. 서로 웃으며 지나가던 중 “슈크란(감사합니다)”이라고 인사를 드렸고, 그분께서도 웃으시며 가슴에 손을 얹어 화답해 주셨습니다. 이런 작은 순간들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. 모로코에서는 올리브 오일 산업이 매우 중요한데, 어제와 오늘 지나오며 본 올리브 농장과 공장들을 통해 그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. 언덕 곳곳에는 올리브 나무가…